[코로나19] 신학기 용품도 '언택트 소비'
[코로나19] 신학기 용품도 '언택트 소비'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2.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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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에 대폭 늘어나면서 최대한 외출을 삼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학기 시즌에 필요한 용품들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주문량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온라인쇼핑몰 업계 관계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신학기 용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월20-2월19) 동안 신학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36% 증가했다. 특히 노트북과 스마트기기 등 '디지털 가전'이 전체 62% 판매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10배(989%) 급증했고, 휴대폰과 태블릿이 각각 16%, 그리고 노트북(24%), PC(20%)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패션잡화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 브랜드 아동 패션 전체가 61% 늘었다. 세부 품먹으로 책가방이 44%, 캐리어형 책가방이 69%, 보조가방이 20%씩 신장했다. 카디건은 215%, 야상은 162%, 원피스는 113% 각각 증가했고, 블라우스 및 셔츠(94%), 치마(86%) 등 아동용 의류도 모두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캐릭터필통(42%), 가위/칼/풀(42%), 과목별 학용품(53%)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신학기 준비 용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옥션도 상황은 마찬가지. 같은 기간 아동용 책장이 35%, 아동용 의자는 34% 신장했다고 밝혔다. 학용품도 인기다. 과목별 학용품은 59%, 색종이·색지·도화지는 23%, 캐릭터필통은 43% 늘었다. IT제품도 강세를 보이면서 브랜드PC는 33%, 디지털학습기는 24%, 스마트워치는 53%, 태블릿용품과 터치펜은 각각 12%, 27%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신학기 시즌에 수요가 높아지는 유아동가구와 전가기기 카테고리가 늘었다. 최근 한달(1.19~2.20)간 책상과 책장, 옷장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이 각각 128%, 243%, 139% 대폭 증가했다. 이어폰과 노트북도 142%, 7% 늘었다. 반면 문구용품 중 필기구와 노트는 각각 -18%, -26% 감소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요즘 노트북과 패드를 쓰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관련 카테고리 판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