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지난해 영업익 73억원…전년비 101%↑'기존작 해외서 선방'
엠게임, 지난해 영업익 73억원…전년비 101%↑'기존작 해외서 선방'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2.20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엠게임은 지난해 연 매출로 37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101% 상승했다.

엠게임의 지난 4분기로는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8%, 336% 증가했다.
 
엠게임의 이같은 호실적은 기존 대표 작품들이 해외에서 선방한 덕분이다. 엠게임 측은 "지난해는 자사의 대표 온라인게임들의 해외 선전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엠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광군제, 춘절 이벤트와 같은 시즌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북미, 터키 지역에서도 '나이트 온라인'이 지난해 1월 신서버 오픈 후 줄곧 제 2의 전성기라 할만큼 매출과 동시접속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엠게임은 올해에도 해외에 출시된 자사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 및 외부 제휴 등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엠게임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3종 이상의 웰메이드 모바일게임을 발굴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측은 "자체 개발 중인 온라인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게임) ‘프로젝트X’는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하반기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오는 3월에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일부 개정과 상반기 스포츠 베팅 게임 출시로 웹보드 게임의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올해에도 주력 온라인게임이 해외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성사시켜 상향 평준화된 해외 매출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온라인게임들의 국내 서비스 강화, 웹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 효과로 인해 확대된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신규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매출 등을 더해 지난해를 뛰어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