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중국의 늦어지는 정상조업...재고확충 수요확대 의미” -한국투자
“철강업, 중국의 늦어지는 정상조업...재고확충 수요확대 의미” -한국투자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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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철강업에 대해 “중국의 정상 조업이 늦어질수록 재고 확충 수요는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정상 조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내달 16일 발표 예정인 1~2월 누적 실물지표 부진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중국 경기부양책에 기대감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 17일 1년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3.15%로 0.1%p 인하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중국 철강주가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코로나 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5일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의 철강재 선물가격이 지난 3일을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실물경기의 정상화에 대한 확신이 없어 선물가격의 반등이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마무리되는 구간까지의 수혜주는 제강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상 조업이 늦어질수록 재고 확충 수요가 증가하고, 추가적으로 발표되는 통화정책도 철강재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고로가동률은 14일 기준 62.7%다. 가장 강력한 동절기 감산을 시행했던 2017년 겨울 가장 낮은 가동률은 6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