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종로, 황교안 VS 이낙연 빅매치 … "유승민, 보수통합 논의 회동 제안"
4.15총선 종로, 황교안 VS 이낙연 빅매치 … "유승민, 보수통합 논의 회동 제안"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2.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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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새보수당, 통합신당추진위에 함께 모이면 길이 있다"
바른미래·대안·평화, 10일 첫 대면…통합 논의 급속 전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1번지' 종로를 무대로 맞붙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적장'인 서울 종로에 출마를 선언하는 '정면돌파' 법을 택함에 따라 당내에서 위신을 세우게 됐다.

그동안 황교안 대표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크게 앞서고 있다는 이유로 출마 여부에 고민을 거듭했다. 특히 섣불리 뛰어들게 되면 여당의 '선거 프레임'에 말려들 우려와 패배할 경우 자신과 함게 당과 보수진형 전체에 미치는 타격이 크다는 점도 작용했다.

실제로 '불출마'를 건의하는 참모들도 있었지만 종로 이외의 지역구를 선택하거나 '불출마'를 택한다면 대표로서 정면 대결을 포기하는 뜻이기 때문에 종로 출마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황 대표는 종로에서 여야의 대표주자들이 정면 대결을 펼치는 구도를 받아들이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특히 그동안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출마지를 놓고 오래동안 고민을 거듭한 이유로 분출된 당내 리더십 논란 또한 잦아드는 모양새이다.
 
이날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공관위는 오늘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을 환영하고 존중한다"며 "100만 10월 항쟁의 진원지 종로에서 위대한 국민의 애국심과 저항정신을 받들어 21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치1번지'인 종로에서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여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빅매치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날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개 정당은 오는 10일 통합추진기구를 통한 공식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들 3당은 이르면 다음 주 중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10일 협상 대표들이 참여하는 통합추진기구를 출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수통합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지난해 11월 황 대표가 보수통합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지만 선거연대, 보수 빅텐트 등 다양한 통합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아름아름 대화를 유지해왔다.

이에 두 사람의 회동이 당장 이번 주말에라도 성사된다면 통합 논의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동 시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9일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통합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자랑스러운 종로를 반드시 무능정권, 부패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오직 두려운 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정권, 부패정권, 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 모든 국민께 거짓고 위선으로 가득찬 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겠다"며 "대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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