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소니,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상회
[해외기업] 소니,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상회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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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소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5일 ”4분기(FY3Q19, 12월 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엔(+2.6% yoy, +16.1% qoq), 영업이익 3001억엔(-20.4% yoy, +7.6% qoq)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2717억엔)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게임부문(영업이익 535억엔, -27% yoy)은 차세대 게임기 PS5의 2020년 연말 출시를 앞두고 PS4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입이 감소하면서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PS Plus(유료 프리미엄 계정) 회원 및 네트워크 매출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자제품부문(영업이익 803억엔, +21% yoy)은 TV와 스마트폰의 판매 감소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하였으나, 모바일부문이 구조조정 및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70억엔 흑자를 기록하면서 손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부문(영업이익 54억엔, -53% yoy)은 영화제작 및 라이선스 수입 감소, 채널 포트폴리오 검토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며, 전년도 '베놈'의 기저효과로 수익성도 둔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노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영업이익 752억엔, +62% yoy)은 모바일용 이미지센서의 판매 호조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갔다“고 전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트렌드에 따라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향후 5G,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관련 이미지 센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CES2020에서 소니는 ‘Vision-S’ 전기차 컨셉카를 선보이며, 소니의 미래를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니의 핵심 역량인 이미지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총 33가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