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세연이 친아버지 날 만나고 돌아가셔서 입양 의미 더 특별"
'박시은♥' 진태현, "세연이 친아버지 날 만나고 돌아가셔서 입양 의미 더 특별"
  • 이세정 기자
  • 승인 2020.02.04 0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진태현, 딸 세연/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사진=진태현, 딸 세연/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어른인 것처럼 행세 했지만 힘들 때는 엄마품으로 들어갔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대학생 입양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3일 방송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 - 동상이몽2'에서는 박시은의 생일을 맞이해 진태현과 딸 세연 양이 생일 축하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이 전해졌다. 

이어 세연 양은 따로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그는 "요새 제일 혼자 되새기는 말이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 거지'인데, 그 속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버지, 어머니가 있어 좋다"며 진태현, 박시은 부부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에 진태현도 "내가 세연이를 보육원에서 만나고 난 뒤 세연이 친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면서, "세연이가 얼마든지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방송을 통해 대학생 입양 딸을 첫 공개했다.

사진=박시은, 딸 세연양/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신혼여행을 봉사로 떠났던 두 사람은 4년 동안 계속 연락을 이어왔던 세연이가 성인이 되어 보육원을 나와야 되는 시기에 입양을 결정했다.

입양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보육원에서 성인이 되면 300만원~500만원 정도의 돈만 들고 나와야 한다. 보육이 종료되는 것"이라며 "그때 세연이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시점에서 어떻게 힘이 될수 있을까. 가족처럼 지지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저희가 엄마 아빠가 되어주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시은은 경제적 지원 외에도 "저도 19세에 데뷔했기 때문에 제가 어른인 것처럼 행세 했지만 힘들 때는 엄마품으로 들어갔다.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부모님"이라며 "저도 10대 때 엄마가 필요했고 20대 때도 30대 때도 40대 때도 엄마가 필요했다. 그래서 엄마가 되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

#진태현박시은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