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포레스트' 뜻? '미령숲'을 치유공간으로 제시한 기획의도
드라마 '포레스트' 뜻? '미령숲'을 치유공간으로 제시한 기획의도
  • 이진범
  • 승인 2020.01.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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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포레스트' 포스터 화면
KBS2 '포레스트' 포스터 화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는 더 이상의 내적 성장을 멈추고 상처 입은 그 자리에 웅크린 채 남게 된다. 인간관계의 갈등이란 상처 입은 내면 아이들끼리의 부딪침이며, 문제 상황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자아와 타인은 성인이 아닌 내면 아이일 확률이 더 높다.” -존 브래드쇼-

29일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가 첫 방송된 가운데 드라마의 제목인 포레스트에 대한 뜻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족치료사이며 내면아이 치료 전문가인 존 브래드쇼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는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그 갈등이 상처 받은 내면 아이끼리의 갈등일 것'이라는 데서 착안한 이 이야기는 치유의 공간으로 ‘숲’을 제시한다.

드라마 ‘포레스트’는 치유의 공간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원시림 ‘미령숲’을 제시한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다.

강산혁 역의 박해진은 국내 굴지의 투자회사인 RLI의 투자 본부장으로, 손대는 사업마다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기업 인수·합병의 스페셜리스트지만 미령 119 특수구조대의 항공구조대원으로 열연한다. 

조보아는 있다고 있는 척 쎄다고 쎈 척 하는 인간들은 반드시 밟아주고 싶어하는 외과 의사 정영재 역을 맡았다.

[비즈트리뷴=이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