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에퀴닉스‘Packet’ 인수...시사점은?
[해외기업] 에퀴닉스‘Packet’ 인수...시사점은?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1.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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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에퀴닉스(EQIX.US)가 베어메탈(Bare Metal) 자동화 플랫폼 ‘패킷(Packet)’을 2020년 1분기까지 인수완료하기로했다. 패킷은 2014년에 설립된 미국 소재 ‘베어메탈(물리서버)’자동화 플랫폼으로 ‘베어메 탈’ 공급측면에서 기술적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나금융투자 윤승현연구원은 22일 "단순한 부동산 인수만이 아닌 최신 기술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또한 안정적인 코로케이션 수요와 상호연결 서비스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호연결’ 서비스 시너지 기대
 
‘베어메탈(Bare Metal)’은 아직 ‘가상화(Virtualization)’가 되지않은 물리서버를 지칭하는 데 일반적으로 IaaS에서 제공하는 ‘가상서버(VM)’가 물리 호스트의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인 반면 베어메탈은 중간 가상화 단계인 ‘하이퍼바이저(Hypervisor)’가 생략되는 물리 서버를 제공한다.
 
따라서 여러 개의 계정이 하나의 호스트를 공유할 경우 발생하는 ‘층간소음(Nosiy Neighbor)’이 베어메탈 기반의 클라우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베어메탈’의 공급이 200여개의 에퀴닉스 IBX에서 가능해질 경우 기존 임차인으로 존재하는 클라우드 공급자들(AWS, Azure, GCP, IBM)이 ‘베어메탈’ 기반의 클라우드를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내에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베어메탈’ 기반의 서버 및 클라우드 공급의 확대는 코로케이션 수요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지만 ‘서버↔서버’, ‘서버↔클라우드’, ‘클라우드↔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호연결’ 부문에서 장기적 으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