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전망...올해 이익률도 개선"-하나금투
"셀트리온,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전망...올해 이익률도 개선"-하나금투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1.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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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21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는 23만3000원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약 41%, 185% 증가한 3411억원, 12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발생한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공시에 따르면 4분기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규모는 각각 327억원과 1838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 공시된 테바사의 아조비(Ajovy) CMO(위탁생산) 물량 876억원 가운데 3분기에 발생한 231억원을 제외한 645억원도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에도 셀트리온은 공장캐파 증가와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런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는 평가다.

램시마 IV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론자 공장에서 생산돼 6분기만에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에 성공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1공장 5만리터, 1공장 증설 규모 5만리터, 2공장 9만리터, 론자 위탁생산 규모 8만리터로 총 27만 리터의 생산캐파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선민정 연구원은 "1공장의 증설된 5만리터는 바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14만리터에서 27만리터로 올해 생산캐파 확대에 따른 탑라인 증가와 공장 전면 가동으로 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 주가의 업사이드는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은 모멘텀이 발생해야 한다"며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 램시마 SC의 실제 유럽시장 판매량이 올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SC 매출액 성장세도 셀트리온 그룹의 성장세를 판가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