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쓰고 생리주기까지 변해? 다른 생리대 안정성은 '현장조사'
릴리안 생리대쓰고 생리주기까지 변해? 다른 생리대 안정성은 '현장조사'
  • 최원형
  • 승인 2017.08.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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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안 생리대 ㅣ 깨끗한나라 제공
 
[비즈트리뷴]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의 생리주기가 바뀌었다는 조사 결과가 전해졌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여성 환경경연대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 3천9명의 사례를 분석 결과 65.6%가 생리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 70.7%는 생리기간이 최대 5일 이하까지 줄었다고 답했으며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생리통을 비롯해 피부 질환과 염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발생했다.

생리대 안전성을 두고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다른 생리대가 릴리안보다 나쁜지 어떤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한편, 환불 조치를 시작한 깨끗한나라는 아예 릴리안 생리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깨끗한나라와 함께 시중 생리대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개 생리대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산부인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식약처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생리대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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