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차량부품 이익 회복 지속" -현대차
"현대위아, 차량부품 이익 회복 지속" -현대차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1.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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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15일, 2019년 4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은 440억원(+805% yoy, OPM 2.2%)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7.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중국, 서산, 멕시코 등 차량부품 신공장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으로 안정적인 이익 회복을 견인했다"며 "멕시코(북미, 브라질 수출), 중국(유럽, 러시아 수출) 엔진공장 물량 확대가 지속되며 2020년 1분기부터 GV80로 이어지는 RV 모멘텀은 고급 후륜세단, 추가 SUV 라인업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 및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실적 전망과 관련, "2020년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외형성장성을 가진 부품사 역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RV 확대로 본업 회복이 지속되며, 미래 성장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저수익 상품사업 종료로 모듈 매출액은 연 1.8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나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신공장 엔진 수출 증가, 후륜/RV 확대로 고수익 부변속기 증가, 터보 확대를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중국 신규 SUV와 유럽/러시아 및 중국 로컬(2020년 말)에 대응하는 누우와 중소형 SUV 확대로 터보 증가, 대형 SUV 디젤엔진 대응과 RV 증가로 사륜구동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또 "2022년 생산 시작될 e-GMP향 2차 후속 발주에서 열관리 시스템 사업 이 확대 계획 진행 중"이라면서, "수주 시 그룹 내 장기 성장 전략에 편승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완성차 내연기관 축소로 엔진 외주화, 위아 엔진공장 러시아 신설로 2023년 연결이익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외돼있던 장기 성장전략(열관리 시스템 확대)과 사업 구조 조정(완성차의 엔진 외주화)로 할인 받아온 밸류에이션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천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