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2019년 12월 매출 급증...왜?
GKL, 2019년 12월 매출 급증...왜?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1.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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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매출이 실적 급증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보다 높은 1339억원(+19.7% YoY), 영업이익도 기존 201억원 보다는 높아진 253억원(+212.5% YoY)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이와관련, "10월과 11월에 비해서 12월의 매출액이 515억원으로 2019년에 2번째로 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추정치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기초 체력으로 볼 수 있는 Hold율은 12~13%인데 지난 1년간은 10.5% 수준으로 매우 낮았었다. 4분기에는 11%대로 높아졌고, 2020년에는 11.2%로 조금 더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VIP Drop액은 4분기에 2,791억원(+9.1% QoQ), 일본인 VIP Drop액은 4분기에 3,083억원(+9.2% QoQ)으로 각각 개선세를 보여서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 실적전망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 982억원(-6.5% YoY)을 저점으로 2020년에 1105억원(+12.5% YoY)으로 개선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카지노기업 수익결정 요인은?

카지노 기업의 실적은 드롭액, 홀드율이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드롭액은 손님이 게임을 하기위해 칩을 구입한 금액을 말한다. 홀드율은 드롭액 가운데 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긴 금액의 비율을 지칭한다.

결국, 손님이 증가하면 드롭액이 늘어나고, 카지노측이 이기면 홀드율이 오른다.  드롭액이 증가하고, 홀드율이 좋아야 기업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다.

이밖에 '콤프 비용'이 있는데, 카지노사업자가 손님에게 무상이나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편의서비스(숙박 및 식음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