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우리도 간다...의외의 참가기업 "눈길"
[CES 2020] 우리도 간다...의외의 참가기업 "눈길"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1.0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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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0'에 뉴페이스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고있다. 카카오프렌즈, 바디프랜드 등 유통기업은 물론 국내 코스닥 상장사, 스타트업들도 '신제품 신기술'을 알리기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CES는 IT가전,모바일,모빌리티를 넘어 종합 산업 박람회로 진화하고 있다.  

엔지스테크널러지, "스마트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솔루션 공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가 이번 CES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모빌리티와 스마트물류 시장 진출을 선언한다는 것.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번 ‘CES 2020’에서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새롭게 선보이는 ‘EnGIS MOBILITY & LOGISTICS SOLUTION’은 커넥티드,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자체 물류 전용 지도,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인공지능 AI(Artificial Intelligence) 경로 탐색엔진을 활용한 디스패치, 트랙킹, 헤일링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E-커머스, O2O 서비스와 같은 물류시장은 물론 헤일링, 공유자동차 시장과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전 분야에 활용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이다. 
 
특히, 엔지스테크널러지의 독보적인 솔루션 중 하나인 지능형 배차(Intelligent Dispatch) 기능은, 운행중인 기사의 경로 예측과 도착시간예측(ETA)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기사를 할당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량공유서비스의 헤일링 시스템에 최상의 효율을 줄 수 있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 앞으로는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사람, 화물 등 모든 운송에 필요한 솔루션 전분야를 장악할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삼성증권, 유튜브 생방송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지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소속 IT, 자동차, 2차전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증권 Live'에 출연해 현장 소식을 전달, 투자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모바일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춰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이슈들을 시의적절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혁신상 수상작 신제품 공개

바디프랜드도 'CES 2020'에 참가한다. 바디프랜드는 CES에서 의료기기 안마의자 '팬텀 메디컬'과 람보르기니 마사지체어, 'CES 혁신상'을 받은 '퀀텀'(가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대, 학교이름 내걸고 '차세대 혁신기술' 선보일터

서울대학교는 학교이름을 내걸고 CES에 참가한다. 서울대가 CES에 학교 이름을 내건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7개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로봇·AR/VR·AI·디스플레이 등 14가지 차세대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브랜드 카카오프렌즈, 사물인터넷 '홈킷'

카카오IX는 자사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CES 2020'에 선보인다. 캐릭터 브랜드 중 CES 참가는 카카오프렌즈가 처음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스마트 체중계·램프·공기청정기·가습기·알람·센서·체온계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으로 구성된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차가운 이미지의 전자제품에 카카오프렌즈만의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사람들의 일상에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홈킷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CJ 4D플렉스, '4DX 스크린' 선보인다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PLEX)도 'CES 2020'에 처녀출전이다. 국내 상영업계에서도 처음이다. 이 회사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통합관 '4DX 스크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CJ 4D플렉스는 '미래 영화관'을 주제로 4면(面) 스크린X 와 오각 스크린 설계, 4DX 신규 좌석 등을 처음 공개한다.

4면 스크린X는 영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정면과 좌우 벽면을 활용한 기존 3면 스크린X에 천장 스크린을 더한 것이다.신규 좌석도 '모션' 범위가 이전 모델보다 최대 10배가량 확대됐다.

CJ 4D플렉스 김종열 대표는 "한국의 상영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3D프린팅 맞춤 마스크팩

K뷰티의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도 'CES 2020'에 참가, 눈길을 끌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플렉서블 발광다이오드(LED) 패치'(가칭)를 선보인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5분 만에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로 지난 2017년 링크솔루션과 공동개발했다. 플렉서블 LED 패치는 뷰티기기다.  회사측은 "피부에 맞게 설계된 LED 광원으로 탄력과 진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벼워서 착용 부담이 없고, 피부 처짐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