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진, 김국환의 라이벌? '만화 주제가 월드컵은 정여진 미러전'
정여진, 김국환의 라이벌? '만화 주제가 월드컵은 정여진 미러전'
  • 이세정 기자
  • 승인 2020.01.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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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유진이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유진은 1972년생으로 만화 주제가에서 김국환과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화 음악 작곡가인 부친 정민섭의 영향을 받아, 4살 때인 1976년부터 각종 동요, 만화 영화 주제가 등을 불렀다. 극장용이나 단편 로봇 만화는 대부분 정여진의 목소리를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6년부터 1988년까지 그녀가 부른 만화 주제가만 해도 '개구리 왕눈이', '빨강머리 앤', '요술공주 새리', '요술공주 밍키', '마루치 아라치', '돌아온 아톰', '들장미 소녀 캔디', '호호 아줌마',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외계에서 온 우뢰매', '사랑의 학교', '플란다스의 개', '똘이장군 시리즈' 등이 있다. 

정유진은 1988년 부친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1992년 서울예전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난 후 프로듀서 방용석 등의 권유로 다시 애니송, CM송 등을 부르기 시작했다.

대중적으로 그 이름이 다시 알려진 계기는 고 최진실 주연 영화 '편지'의 주제가인 'Too far away'를 불렀던 것. 또 대한민국 사람들 누구나 다 아는 이온음료의 CM송으로도 유명하다. 투니버스 전성기를 함께 보낸 90년대 초반생들에게는 '디지몬 테이머즈' 같은 인기 있는 만화들의 주제곡들을 맡으며 인지도가 급부상했다. 

2019년 12월 24일부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래하는 정여진TV'라는 이름을 달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