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조직개편...어떤 방향으로?
가스공사 조직개편...어떤 방향으로?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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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사장
채희봉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사진)이 2020년 새해들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눈길을 끌고있다.

채 사장은 이와관련,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정책인 혁신성장 및 포용성장 기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가능한 사업체계로 재정비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조직개편 과정엥서 마케팅 기획처, 수소사업처,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했다.

가스공사측은 이번 조직개편이 채 사장의 경영철학을 실행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전했다. 채 사장이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밝힌 경영철학과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측은 이와관련 " 이번 개편은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에너지사업자로 거듭나자는 뜻이 있다. 동시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구현, 정책성과 도출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마케팅 기획처를 신설하고 개별요금제 전담 2개 부서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원료조달, 가격설계 및 판매관리를 아우르는 일관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객의 에너지 선택권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경쟁시장체제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신성장 사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사업처를 신설하기로 했다.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위해서다. 동시에 연구개발 중심의 역할을 수행했던 기존의 기술사업본부를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했다. 또한 기존 신성장사업처안에 있던 부서 편제를 조정해 대기질 개선과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LNG벙커링 등 신수종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또 공정경제와 사회적가치실현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전담하는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의 활동을 담당한다. 이 본부 아래에는 상생협력처와 기술협력처를 편제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