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무식] LX 최창학 사장, 3대 경영 키워드는?
[2020 시무식] LX 최창학 사장, 3대 경영 키워드는?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1.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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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산업 추진, 글로벌시장 진출박차, 국민생활 플랫폼기관 자리매김"
좌로부터 김택진 국토정보본부장, 최규성 지적사업본부장, 정광희 노동조합위원장, 최창학 사장, 조만승 부사장, 김기승 경영지원본부장, 김현곤 공간정보연구원장

취임 1년 5개월째를 맞이한 LX 최창학 사장은 2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초심에 항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새해에는 LX인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걱정과 근심은 사라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데이터 경제 선도하는 혁신성장 산업추진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국민생활 플랫폼’기관으로 자리매김 등 3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우선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산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에는 데이터, 스마트시티, 드론 등 혁신성장 선도산업이 있다"며 "이를 위해 국토정보의 품질관리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시켜야한다. 또한 지적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디지털 지적정보 구축사업’과 ‘국토센서스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적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LX가 지난해 전주시와‘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부산광역시·경기도 시흥시, 수원시 등 많은 지방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혁신성장 플랫폼을 선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드론 맵’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정확한 토지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지현황 조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 "한류 열풍에 버금가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우리의 토지정보화 기술과 노하우는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민간기업들과 협력하여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LX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X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의‘지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한국형 공간정보기술 수출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러시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우즈베키스탄의 140억원 규모의‘통합부동산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면서 LX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최 사장은 이어 "2019년은 우리 공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사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어 ‘국토정보 플랫폼 LX’로 안착시키던 시기였다"며 "이제 2020년은 우리가 추진한 사업의 성과들이 국민들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 플랫폼 LX’로 거듭나는 첫 해로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재발된 싱크홀 사고와 지하 공간에 대한 이용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며 "LX가 지난해‘지하공간 통합지도 제작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지하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에 대한 실태를 조사함으로써 주거생활을 안정화하는 데에도 LX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LX는 자체 개발한 빈집정보시스템‘공가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나, 새해에는 이를 더욱 고도화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날 오전 전북혁신도시 LX본사 대강당에서 최창학 사장 등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