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김주현 여신협회장 “카드·캐피털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적극 지원할 것”
[2020 신년사] 김주현 여신협회장 “카드·캐피털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적극 지원할 것”
  • 박재찬 기자
  • 승인 2020.01.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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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타 결제수단 대비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하고, 가맹점 수수료 산출근간인 적격비용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카드사는 수수료 인하로 신용판매 부문에서의 적자가 심화됐고, 캐피털사도 타 금융권과의 경쟁과 새로운 금융플랫폼 출현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비용절감 및 기술 환경변화에 맞는 비즈니스 구조 전환 등으로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드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마이데이터사업 등을 영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마이페이먼트’ 사업도 겸영 업무로 추가하는 등 신사업의 제도적 안착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금융혁신 기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지급결제 제도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캐피털사의 경우 해외 진출 및 확장 등 신규시장 개척 및 수익 다변화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부동산리스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의 설비투자 지원정책에서 캐피털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기술금융분야에서도 벤처캐피털 업계 간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반영해 투자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등 투자 여건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