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ytn)은 권성문 회장이 지난해 9월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업체의 직원 A씨의 업무 보고가 늦었다며 무릎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권성문 회장의 갑질에 A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피해 사실을 언론에 알리려고 하자 권 회장 측은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건네며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의 확약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1년 전 이미 양측이 원만히 해결한 사안”이라며 “피해자도 더는 문제가 확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매체(ytn)이 공개한 CCTV영상에는 고급 승용차에서 내린 권 회장이 A 씨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발로 무릎을 세게 걷어차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한, 목격자 B 씨는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발로 걷어찼는데 그 분위기가 험악했다. (권 회장이) 큰 목소리로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맞은 사람은 고개 숙이고 듣기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미주리대학교컬럼비아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친 권성문 회장은 ‘벤처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과 ‘잡코리아’를 매각해 1000억원대 이익을 내면서 유명세를 탔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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