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 저력을 뽐낼 시간 -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IB 저력을 뽐낼 시간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17.08.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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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2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로 지정되면서 10~11월 중 발행어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발행어음 조달이 본격화되면 자본을 활용하는 투자은행(IB) 사업 기회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 1471억원(전분기比 +22.5%, 전년比 +67.4%), 지배순이익 1070억원(전분기比 +20.8%, 전년比 +59.8%)을 시현했다"며 "금년도 2분기 IB 수익 788억원 중 375억원(47.6%)은 기업공개(IPO), 인수주선 등 전통 IB가 아닌 인수금융주선, 매입약정, 금융자문 등 자본활용 IB 사업에서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년도 상반기 호실적으로 인한 실적 추정 상향(2017회계연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 6.4% → 6.7%) 및 주당순자산(BPS) 상향(+2.8%)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10% 상향했다"며 "금년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으나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18.3%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2Q17 순이익 1,070억원(+20.8% QoQ, +59.8% YoY), 호실적 시현

2Q17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 1,471억원(+22.5% QoQ, +67.4% YoY), (지배)순이익 1,070억원(+20.8% QoQ, +59.8% YoY)을 시현했다. 이는 당사 순이익 추정치(791억원) 및 컨센서스(894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1) 우선 증시 거래대금이 일평균 8.4조원(+15.3% QoQ, +1.3% YoY)으로 견조했고, 2) 주식 시장 호황에 따른 Trading(상품운용)손익 호조, 3) IB(기업금융) 수익 증대가 주된 이유이다.

자기자본 활용한 초대형 IB 업무 성장세 지속 전망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로 지정되면서 10월~11월 중 발행어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행어음 조달이 본격화되면 자본을 활용하는 IB 비즈니스 기회 확대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미 이러한 변화는 현재 동사 IB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IB관련 기타수수료 및 이자수익에서 확인할 수 있다. 2Q17 IB 수익 788억원 중 375억원(47.6%)은 IPO, 인수주선 등 전통 IB가 아닌 인수 금융주선, 매입약정, 금융자문 등 자본활용 IB 사업에서 창출되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6,500원으로 10% 상향

금년 상반기 호실적으로 인한 실적 추정 상향(FY17F ROE 6.4% → 6.7%) 및 BPS(주당순자산) 상향(+2.8%)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000원에서 16,500원으로 10% 상향하였다.

1) 안정적인 고객자산 성장세(+12.2% YoY ), 2) 초대형 증권사로서 자본활용형 IB로의 성공적인 수익원 다각화(IB 수익 내 48% 차지), 3) 높은 배당성향(50% 이상) 및 대주주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 등이 투자포인트이다. 금년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으나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18.3%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