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성탄 맞이 한정판 패키지 봇물..."외모전쟁 나선다"
유통업계, 성탄 맞이 한정판 패키지 봇물..."외모전쟁 나선다"
  • 전지현
  • 승인 2019.1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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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때아닌 ‘외모전쟁’이 뜨겁다.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오며 이를 기념한 특별 패키징 행사를 진행하거나, 외관을 달리한 한정판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팝소켓코리아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6일까지 자사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키프트 패키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팝소켓 크리스마스 기프트 패키지 이벤트. 사진=팝소켓코리아.
팝소켓 크리스마스 기프트 패키지 이벤트. 사진=팝소켓코리아.

팝소켓코리아 공식 자사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요청 시,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기프트 박스에 상품을 별도 포장해주는 행사다.

성탄 리스 등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상태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어 연말을 맞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팝소켓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화려한 디자인의 ‘호일 컨페티’와 ‘타이드 풀’ 등의 제품과 함께하면 파티 분위기를 내기에도 안성맞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판매되는 5종 과일(딸기, 감귤, 체리, 사과, 배)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포장해 대규모 행사를 선보였다. 과일 5종 모두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으로, 패키지를 크리스마스 전용으로 교체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외모를 탈바꿈한 한정판 제품도 인기리에 출시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필라이트 후레쉬’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시원·상쾌한 블루 색상을 유지하면서, 산타 양말과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활용한 귀여운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산타 양말로 브랜드 로고에 포인트를 주고, 루돌프를 대신해 썰매를 끄는 코끼리 필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 측면에 산타클로스를 디자인해 캔을 돌려보며 마시는 재미를 더했다.

금복주도 뉴트로 감성을 담은 소주왕 ‘금복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고유 캐릭터 ‘복영감’이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등장하며, 술병과 술잔 대신 사탕을 들고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주왕 ‘금복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6만병 한정 생산되는 제품으로 복(福)을 전하는 ‘복영감’의 따뜻한 문구와 함께 희소성이 더해져 소장 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미용만화 작가 ‘된다’와 협업하여 ‘된다x퀘이커 홀리데이’ 선물세트 한정판을 선보였다.된다x퀘이커 홀리데이 선물세트는 총 8종의 제품과 ‘된다’ 캐릭터가 들어간 다이어리가 함께 들어 있다. 제품 겉면에는 ‘된다’의 만화 캐릭터를 삽입하고 크리스마스 느낌을 한껏 살렸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