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 크로아티아에도 K뷰티 진출 "
코트라, " 크로아티아에도 K뷰티 진출 "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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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유통소매점 디엠(DM)과 손잡고 ‘크로아티아 언론·인플루언서 초청 한국화장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박은아 KOTRA 자그레브무역관장(왼쪽 두번째), 김동찬 주크로아티아대사(왼쪽 세번째)가 행사에서 디엠 담당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가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디엠(DM)과 손잡고 ‘크로아티아 언론·인플루언서 초청 한국화장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디엠은 화장품, 세제, 유아용품, 건강식품을 전문 취급하는 독일계 유통소매점이다.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크로아티아 언론·인플루언서를 상대로 한국화장품의 우수성, 사용법, 브랜드별 특징을 홍보했다. 발표회에는 고르다나 피세크(Gordana Picek) 이사, 이바나 부시크(Ivana Busic) 부장 등 디엠 관계자, 주요 미디어 담당자, 인플루언서·블로거, 화장품 도/소매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동찬 주크로아티아대사는 행사를 시작하며 “한국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은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가다”며 “최근 유럽에서 K뷰티 바람이 불고 있으므로 크로아티아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브랜드는 후르디아, 주미소, 코스알엑스, 미샤, 코코스타, 토니모리가 참가했다. 이중 후르디아 등 4개사는 신규 크로아티아 수출판로를 개척했다.

디엠은 크로아티아 전역에 150개 유통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KOTRA는 크로아티아에서 한국화장품의 저변을 확대했다. 현지 소비자가 손쉽게 일상에서 한국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히 크로아티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행사에 참석해 제품 사용후기를 소셜미디어로 공유했다. 인플루언서는 우리 기업 친밀도·인지도를 높이는 등 현지정착에 도움을 줬다.

크로아티아 디엠 마케팅·홍보본부 고르다나 피세크 이사는 “글로벌 트렌드와 고객 니즈(needs)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K뷰티 제품을 50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인다”며 “이른 시일 안에 크로아티아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박은아 KOTRA 자그레브무역관장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보다 많은 한국화장품이 크로아티아에 진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