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득한 포스코센터, 연말 시민들에게 작은 선물
빛으로 가득한 포스코센터, 연말 시민들에게 작은 선물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2.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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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가 연말을 맞이하면서 서울지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년 넘게 연말마다 야간 경관 점등을 실시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도로명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 일대에는 현재 야간을 화려하게 수 놓는 야간점등이 이뤄지는 중이다. 

포스코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구역이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교까지를 관통하는 왕복 10차선 4km 구간을 따라 호텔, 무역센터, 오피스빌딩 등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거리다.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올해도 포스코는 포스코센터의 너른 마당을 빛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어려웠던 IMF 위기 때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을 넘겼다. 특히 올해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한 해 발자취를 돌아보는 성과 공유의 장이 열린 12월 3일 점등식을 가지고 첫 불을 켰다. 

‘기업시민’은 포스코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하겠다는 경영이념. 그런 맥락에서 올해의 경관조명은 ‘테헤란로의 시민 포스코’가 시민들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인 셈이다.

실제 포스코센터 일대가 환하게 빛나면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풍경이 달라짐을 느낀다. 사람들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기 시작하고 주머니에 숨겼던 손을 꺼내 휴대전화도 켜본다. 

서울의 선릉역과 삼성역 주변을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포스코센터로 옮겨보는 것도 겨울 밤을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 같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