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금융투자업 전체 파이 키우겠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금융투자업 전체 파이 키우겠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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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B자산운용
사진제공=KTB자산운용

“금융투자협회는 더 이상 증권업협회가 아니다.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 신탁업계 모두를 아우르는 협회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인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자본시장을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금융투자업계를 듬직하게 만들겠습니다 ▲금융투자협회를 제대로 운영하겠습니다 ▲협회장은 온몸으로 뛰겠습니다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금융투자업권 간의 균형적인 성장과 상생 협력이 중요하다“며 ”전문사모운용사, 운용업계, 외국계 증권사 등 업권별 각각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과제로 전문사모운용사의 인력난 해결, 운용업계 주식형 장기투자상품 투자유인책 강구, 부동산신탁업계 세제 개편 추진, 중소형 증권사 NCR(순자본비율) 규제 합리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자본시장 혁신과제 및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법 개정없이 추진 가능한 부분부터 바로 추진하겠다“며 ”우선 과제에 대한 불씨를 살리기 하기 위해 이슈별 논의와 토론회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IB 업무에 필수적인 탄력적 52시간 근무제를 예외 허용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투협의 기능과 운용, 내부 문화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투자자책임 문화 정착, 성과보상체계의 합리적 개선 등을 통해 금융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금투협의 기능 확대를 위해 정책개발 및 제도화 추진 등 실현 분야에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부문화에 대해서는 ”조직 관료화, 노사갈등 등 잘못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며 ”조직문화 T/F팀을 만들어 노사상생 화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온몸으로 뛰며,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협회를 제대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장 선거는 오는 20일 실시되며, 실시간 중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