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내 첫 '리츠형 지수' 낸다
한국거래소, 국내 첫 '리츠형 지수' 낸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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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한국거래소
이미지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오는 16일부터 거래소 최초 리츠형 지수인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 지수는 시장의 다양한 투자전략 수요에 부응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라며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장 리츠를 포함하는 거래소 최초의 리츠형 지수"라고 설명했다.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는 부동산 및 사회간접시설(인프라) 투자회사와 코스피 우선주로 구성됐다.

또 배당률이 높은 리츠인프라 4개 종목과 배당투자 및 시장흐름 추종에 적합한 우선주를 9개 종목을 혼합해 총 12개 종목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의 지수내 편입 비율은 리츠인프라그룹과 우선주그룹 7대 3이다.

구체적으로 리츠인프라 종목에는 맥쿼리인프라,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이 포함됐다.

우선주에는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LG생활건강우, LG화학우, 아모레퍼시픽우, LG전자우, 삼성화재우, 한국금융지주우, 두산우가 선정됐다.

거래소는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활용한 ETP상품을 통해 리츠종목의 분산투자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당형 테마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내외 투자트랜드를 고려하고,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향후 다양한 테마형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