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LINE과 야후재팬 경영통합 시너지 기대...목표주가 상향'-현대차
네이버, 'LINE과 야후재팬 경영통합 시너지 기대...목표주가 상향'-현대차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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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현대차증권
이미지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9일 NAVER에 대해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지난 18일 네이버가 LINE과 야후재팬간의 경영통합을 공식 발표했다"며 "이번 통합으로 광고, 핀테크, 커머스, AI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폭발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INE과 야후재팬은 각각 8200만, 5000만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이용자까지 고려한다면 아시아 최대의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한다는데 가장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으로 정체국면에 있던 LINE의 광고매출이 야후재팬의 폭넓은 광고주풀을 활용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울러 포털과 메신저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유무형의 시너지 창출 또한 가능하다.

올해 3분기 광고매출에서 야후재팬은 755억엔을 기록했다. 반면 LINE은 306억엔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핀테크 시장에서도 야후재팬의 '페이페이'와 'LINE페이'가 기존 경쟁구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마케팅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초기시장 선점을 통한 시장 주도권 장악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야후재팬의 판매자 풀과 LINE의 모바일 채널 시너지로 전자상거래 부분도 큰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황 연구원은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시너지와, AI 공동연구 등을 통해 신규 서비스 및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경영통합 시너지로 네이버의 기업가치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