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2022년 이후 실적 회복 가능?
한국토지신탁, 2022년 이후 실적 회복 가능?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1.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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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A034830)의 실적회복이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26억96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2억6000만 원으로 5.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57억4500만 원으로 41.7% 줄었다. 

SK증권 신서정 연구원은 이와관련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방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수주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이다"라면서 "한국토지신탁이 2016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에 집중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력 사업 모델이 차입형 신탁 수주 감소분을 메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역성장될 전망이며 실적 부진세는 내년 및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토지신탁의 실적 회복은 2022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단기적 주가 매력도도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할 종목"이라며 "중장기적 사업 방향성 및 실적 턴어라운드(Turn around)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또 "이 회사의 5%이상의 시가 배당률을 기대한다"며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