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3Q 영업익 516억원…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코오롱인더, 3Q 영업익 516억원…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1.06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필름을 필두로 한 제조군의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원료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흑자폭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회사 측은 “4분기는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기조 유지에 패션부문의 성수기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도 안정적 원료가 등의 외부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중인 몇몇 증설분이 실적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어 매출 확대에 기여 할 전망이다. 

한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회사의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브랜드명 : CPI®)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