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배당성향 상향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 - 대신증권
롯데쇼핑, 배당성향 상향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 - 대신증권
  • 승인 2017.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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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 제공
 


[비즈트리뷴]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전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계획을 공시했다"며 "올해 배당성향 30%를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주당 배당금은 235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0.9%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익가치만으로 주가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배당성향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나,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분할합병 계획을 공시했던 지난 4월에 선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사업부별 경쟁력 확보와, 배당성향 확대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들이 추가적으로 계속 뒤따라줘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롯데그룹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표명

- 전일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계획을 공시했음. 지주회사 설립 후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배당성향 30% 수준을 지향하며 향후 중간 배당도 실시할 것임을 밝힘

-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배당성향이 평균 4.4%에 그쳤음(2015년 배당성향 0%, 2016년 23.9% 제외 평균 값). 올해 배당성향 30%를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주당 배당금은 2,35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0.9%로 추정됨

- 또한 회사측은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힘

주주총회 결의 금지 등 가처분 신청 기각

- 한편 전일 서울 중앙지법은 신동주가 신청한 임시주총 개최 및 롯데그룹 4사의 분할합병 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 결의를 금지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림. 이에 따라 분할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으며 지주사 전환 체제를 위한 임시주총을 오늘 8월 29일 예정대로 열리게 되었음

전일 주가 9% 급등은 상기 2 가지 이슈가 만들어낸 상황

- 롯데그룹의 분할합병 및 지주사 전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신동주의 가처분 소송 기각과 배당성향 확대의지 표명으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전일 주가는 9.2% 급등

- 배당성향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나,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분할합병 계획을 공시했던 지난 4월에 선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 동사는 현재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익가치만으로 주가 회복이 어려운 상황임.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사업부별 경쟁력 확보와, 배당성향 확대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들이 추가적으로 계속 뒤따라주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