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화웨이 '맹추격'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화웨이 '맹추격'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1.01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다만, 2위인 화웨이가 3%포인트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82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1.3%로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8월 국내외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한 덕분이다.

화웨이는 18.2%(6670만대)로 그 뒤를 이었고, 애플은 12.4%(4560만대)로 3위에 그쳤다.

 
특히나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나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가 제재 이슈로 북미와 서유럽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자국인 중국에 집중한 결과라는 게 SA의 분석이다.

삼성전자, 화웨이가 지난해 대비 성장을 이어간 데 비해 애플은 출하량이 같은 기간 3%포인트 떨어졌다.

SA는 "애플은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사실상 지난해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11은 전작보다 가격을 낮췄고 아시아와 미국에서 수요가 좋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