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코스피 한달만에 장중 2100선 돌파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코스피 한달만에 장중 2100선 돌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0.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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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8일 코스피가 한 달만에 장중 21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의 일부 분야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이 절박하게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 포인트, 0.32% 뛴 2094.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8억원, 321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기관이 69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약품, 기계 등이 0.5%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이 2%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 건설업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SK와 삼섬바이오로직스가 1% 후반대를 나타내는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셀트리온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 포인트, 0.35% 오른 654.6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9억원 356억원을 내다파는 가운데, 기관이 71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가 1%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신라젠이 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익IPS도 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10%대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8일 서울 외환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 내린 1170.90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