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750억원 규모 유상증자...지급여력비율 개선
롯데손보, 3750억원 규모 유상증자...지급여력비율 개선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10.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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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3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롯데손보는 빅튜라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에 지난 5월 인수됐다. 빅튜라는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유한회사로 롯데손보의 최대주주다.

롯데손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호텔롯데도 187억5000만원을 출자해 기존 5% 지분율을 유지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가보다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이 아닌 기준일 현재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인 시가발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손보 측은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향후 책임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로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194.9%로 올랐다. 상반기보다 54.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웃돈다.

 

[비즈트리뷴=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