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지금은 어려운 시기 - 하나금융투자
평화정공, 지금은 어려운 시기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8.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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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17일 평화정공에 대해 "주력 고객사의 중국/미국 내 출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은 상당히 부진했다"며, "관련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겠지만, 4분기 이후 고객사의 신차 투입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법인에서 포드/닛산 등으로부터, 태창 법인에서는 글로벌/중국 OE 등으로부터 수주/납품이 증가하면서 매출 다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목표주가 하향
평화정공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실적 추정을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신규 1.6만원(12MF 목표 P/B 0.6배)으로 조정한다. 주력 고객사의 중국/미국 내 출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은 상당히 부진했다. 관련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겠지만, 4분기 이후 고객사의 신차 투입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드/중국OE 등으로 수주/납품 확대도 진행 중이다. 관계사 지분매각(차익 862억원은 1분기 반영)을 통해 순현금 상태로 전환되었고, 매도가능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HC에 대한 장부가치(433억원)가 실제 가치대비 낮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부채비율도 전년 말 89%에서 2분기 74%까지 하락했다. 금년 이익 훼손이 아쉽지만, 12MF P/B 0.50배로 Valuation도 낮다는 점에서 중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 2Q17 Review: 영업이익률 -0.3% 기록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06%).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적자전환 변동한 2,484억원/-7억원(영업이익률 -0.3%, -5.6%p (YoY))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24% (YoY))을 제외한 모든 법인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특히, 한국/북경/태창/염성/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완성차 출하 부진과 매출 인식 지연 등의 여파로 각각 7%/64%/61%/59%/15% (YoY)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제품별로 보면, Latch/Hinge/도어모듈/전장및기타 등이 23%/38%/9%/10% (YoY)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는데,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이 90.2%까지 높아졌고(vs. 2Q16 87.3%), 판매관리비도 판매보증비가 27억원 증가하는 등 10% (YoY)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 외적으로 외환손익은 개선되었지만, 일회성 영업권손상차손이 62억원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 지금은 어려운 시기

평화정공 매출액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2016년 단순 합계 기준으로 한국(50%), 중국(25%), 유럽(12%), 미국(7%), 인도(6%) 순이다. 고객은 현대차/기아차 비중이 80% 수준이고, 타OE로는 포드/닛산/중국 OE 등이 20% 비중을 차지한다. 즉, 여전히 상당 부분 현대차/기아차의 출하에 의존될 수 밖에 없는데, 2분기 중국/미국에서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점유율 하락으로 관련 부정적 영향이 평화정공에도 컸다. 

완성차의 출하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3분기까지 관련 영향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 이후 고객사의 다수 신차가 투입될 예정인 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법인에서 포드/닛산 등으로부터, 태창 법인에서는 글로벌/중국 OE 등으로부터 수주/납품이 증가하면서 매출 다변화가 진행될 것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