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매매, 패시브 투자...ETF 투자 '고정관념' 깨야"
"단타매매, 패시브 투자...ETF 투자 '고정관념' 깨야"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0.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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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ETF 투자 고정관념 분석한 '행복한 은퇴발전소 10호' 발간
이미지 제공=미래에셋은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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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매매, 패시브 투자 등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한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16일 '행복한 은퇴발전소 10호'를 발간하고 ▲시장 대표지수에만 투자한다 ▲단타매매가 답이다 ▲패시브 투자만 할 수 있다 ▲절세투자가 어렵다 등 ETF에 대한 고정관념을 소개했다.

ETF란 특정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산출된 가격을 상장시켜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설계된 지수상품이다.

'커버스토리 ETF투자, 고정관념에서 탈출하라'에서는 첫번째로 'ETF는 시장 대표지수에만 투자한다'는 고정관념을 설명했다. 초기 시장이 형성됐던 지난 2010년에는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통해 지수를 만들어 ETF를 생성했다. 이 시기에 전통적인 시가총액 방식의 인덱스와 달리 검증된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 베타 ETF 등이 탄생했다.

두 번째로 'ETF는 단타매매가 답이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시장의 상승 혹은 하락을 추종하는 레버리지(Leveraged)와 인버스(Inverse) ETF의 거래 현황을 보면 한국 ETF 투자자들의 단기매매 선호도를 알 수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전체 ETF 거래금액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68%였다. 하지만 저렴한 비용, 다양한 종류, 테마 및 인컴형과 같은 장기투자에 좋은 신상품 출시 등으로 ETF는 오히려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ETF는 패시브(Passive) 투자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다. 패시브 투자란 사전에 설정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해 운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시장 대표지수 ETF를 비롯해 새로운 투자전략을 지수화해 만든 ETF도 크게 보면 모두 패시브 투자라 할 수 있다. 해외 ETF시장에서는 이런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운용되는 액티브(Active) ETF들이 존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TF는 절세투자가 어렵다'란 오해를 다뤘다. 과거에는 해외주식 및 채권, 부동산, 원자재 ETF의 경우 배당소득세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개인형 퇴직연금은 2012년, 연금저축은 2017년 말부터 실질적으로 ETF 투자가 가능해졌다. 투자자들은 투자기간 내 세금이 없고 연간 일정 한도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연금 수령 시 투자이익과 세액공제 받은 원금에 대해 부담하는 연금소득세도 3.3~5.5%에 불과하다. 또한 5년 이상 투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해당 계좌 내 모든 자산의 손익을 통산해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0호에는 ETF의 진화와 발전 상황, ETF 장기투자가 매력적인 이유, ETF 자산배분 전문가 인터뷰, ETF 절세투자 방법 등이 담겨있다. 더불어 글로벌 은퇴이야기, 은퇴 후 건강비결 웰에이징, 카툰 올드, 정신건강 칼럼 힐링 라이프 등의 내용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10호는 정기구독을 통한 우편이나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열람이 가능하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