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에 토스·소소스마트·파밀리아스마트뱅크 3곳 '도전장'
제3인터넷은행에 토스·소소스마트·파밀리아스마트뱅크 3곳 '도전장'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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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재도전한다.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주축이 된 소소스마트뱅크와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도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한 결과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곳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우선,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으로 구성됐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의결권 기준 34%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나서고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를 보유해 2대주주가 된다. 또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고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등 토스 투자사가 10%를 보유한다.

앞서 지난 5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던 토스는 자본조달 능력 및 안정성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은행, 제일은행을 새로운 주주로 맞았다. 

소소스마트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이 주주로 참여한다.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현재 주주구성을 협의중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금융위는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하고 12월 중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는 경우 6개월 이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