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서비스 2.0' 오픈…무엇을 탑재했나
LGU+, '5G 서비스 2.0' 오픈…무엇을 탑재했나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0.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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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2.0 시대를 열었다.

지난 4월 5G 서비스 개시 후 그동안 선보인 LG유플러스의 실감형 미디어 중심 서비스(U+ VR, U+ AR, U+ 프로야구, U+ 골프, U+아이돌Live)가 1.0이었다면, 이번 5G 2.0은 ▲클라우드게임 ▲게임Live▲스마트홈트 ▲AR 쇼핑 등으로 보다 생활밀착형 콘텐츠로 진화됐다.
 
사진=LGU+ 제공
사진=LGU+ 제공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발표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U+5G를 더해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 트레이너와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세요…스마트홈트 공개

LG유플러스는 5G와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제휴를 맺고,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홈트는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AI기술을 적용, 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 주기도한다. 또, 운동이 끝나면 별도 기록할 필요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연말까지 확대해 약 4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사진=LGU+ 제공
사진=LGU+ 제공
■ 'AR쇼핑', 홈쇼핑 방송을 카메라로 비추면?…상품을 '360도'로 볼 수 있네

LG유플러스는 이날 5G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의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U+AR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방법은 앱스토어에서 U+AR쇼핑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 후 방송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홈쇼핑 채널을 인식하면 방송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면 자세히 볼 수 있는 3D AR기능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한번 상품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으로 TV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화면을 내려 자유롭게 정보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혜택을 프로모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5G 서비스 3.0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VR과 AR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5G가 필요해지는 진정한 5G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LG유플러스의 VR·AR의 진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