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S 안전성 강화·화재 규명 진행 중”
LG화학 “ESS 안전성 강화·화재 규명 진행 중”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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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최근 논란이 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성 강화 대책 및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미 LG화학은 외부의 전기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듈퓨즈, 서지 프로텍터, 랙퓨즈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 한 바 있다. 이외에도 IMD(Insulation Monitoring Device, 전원 차단 장치) 안전장치를 함께 설치해 안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 측은 “IMD는 실시간 모니터링, 절연저항 상태 수치화 등이 가능한 장치로 기존 사이트는 이미 교체 지원됐으며 신규 사이트에 대해서도 필수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화재확산 방지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국제인증을 시험 통과한 상태로 추가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되는대로 관련 시스템을 적용해 화재 확산 위험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fireproof HDD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fireproof HDD는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은 개념으로 화재가 발생돼도 관련 기록이 소실되지 않도록 HDD(배터리 내 하드디스크)를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안전성 강화 조치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동일한 이슈가 없도록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실사용자의 추가적인 피해를 없애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손실비용에 대해서는 당사가 부담해 사업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정밀 실험 및 분석은 물론 사이트에서 보다 가혹한 환경에서의 시험까지 포함해 올해 말을 시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더라도 교체를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