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토스 선정
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토스 선정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0.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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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LG유플러스의 PG사업부 인수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PG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말 진행된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인수가격은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과 증권업 진출을 시도하는 등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PG사업부 인수를 통해서는 자체 온라인 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비주력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고, 5G(5세대 이동통신)와 유료방송 사업 등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J헬로 인수와 5G 점유율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로 실탄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현금 보유량을 어느정도 안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