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자기 지역구 참패한 대통령 후보 드물어" 이상돈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자기 지역구 참패한 대통령 후보 드물어" 이상돈
  • 최원형
  • 승인 2017.08.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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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ㅣ SBS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자신의 지방선거 차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차기 대선에 대해선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안철수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만 계획이 있고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 잡고 다당제가 정착되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당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당에) 도움이 될 지는 (지방선거) 당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했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 후보는 또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금 제 머릿속에는 없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16일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지난 대선에서 안 전 대표는 자기 지역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한테 반 토막으로 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16일 오전 이 의원은 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 말이 아니고 다른 상대방 후보가 ‘대표 그만두고 서울시장 나가시오’ 하는 것이다.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나오는 얘기이지 실제 과연 서울시장에 출마를 할 수 있을지? 한다고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라며 의문을 표한 뒤 이같이 전했다.

또한, “대통령 후보가 자기 지역구에서 참패한 경우도 드문 일이다. 그런 것이 상당히 한계”라고 말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