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연구원 기술창업 활성화 앞장
기술보증기금, 연구원 기술창업 활성화 앞장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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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석·박사 연구원 창업 지원에 앞장선다.

기보는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재료연구소와 '연구기관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R-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보는 연구원들의 창업을 제조업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으로 확산시켜 중소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R-TECH밸리 협약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포함해 총 17개로 늘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연구기관이 추가됨에 따라 연구기관 창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협약기관에 재직 중이거나 퇴직 후 2년 이내의 연구원이 기보에 보증을 신청하면 기보는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과 기술이전, IPO지원 등의 비금융지원도 제공한다.

기보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교수, 연구원의 도전적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최대 30억원의 보증한도를 제공하는 TECH밸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난 8월까지 약 4000억원의 보증 한도를 제공하는 등 교수 및 연구원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국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주요 창업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라며 "기보는 연구기관의 유망 보유 기술을 활용한 우수인력의 창업을 촉진해 혁신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산업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