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월드컵까지? 선발한 신태용 감독, 역대 두번째 최고령 대표선수
이동국 월드컵까지? 선발한 신태용 감독, 역대 두번째 최고령 대표선수
  • 최원형
  • 승인 2017.08.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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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 ㅣ SBS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선수 이동국(38, 전북현대)이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표팀에 복귀해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준비하게 됐다.

14일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26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오는 31일 한국은 이란과 홈경기,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치러 러시아 본선행 운명을 결정 짓게 된다.

신태용 감독이 발표한 이번 대표팀에는 팔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 무릎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최근 좋은 골 감각을 보인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 정예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발표된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가 바로 이동국으로 만 38세로 결코 적잖은 나이로 알려졌다.

이에 만 38세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에게 `맏형`으로서 팀의 기강을 잡아주는 한편 결정적인 순간에 조커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대표 선발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한 이동국은 1998 프랑스월드컵에 막내로 함께했다.

통산 기록은 103경기 33득점. 이동국은 최장기간 A매치 출전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유일한 현역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단순히 정신적 리더로 이동국을 발탁하지 않았다고 하며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췄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유형의 공격수라고 이야기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