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또 한국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UNEP FI 기후공동협약'에 참여한다.
'UNEP FI 책임은행원칙'은 UN에서 제정한 지속가능 개발목표(UN SDGs)와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사회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권이 추구해야 하는 원칙이다.
KB금융은 지난해 11월 책임은행원칙 지지기관으로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130개 금융기관과 함께 원칙의 최종안에 서명하는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
또 23일 참여 예정인 'UNEP FI 기후공동협약'은 탄소 집약적인 사업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등 기후친화적 활동 이행을 목표로 하며 총 31개 기관이 참여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KB금융그룹은 이번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 가입을 계기로 KB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기후 온난화 방지를 위한 연구와 발전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이루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들의 자체 심사평가에 '글로벌 녹색투자 분류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UNEP FI, EU Taxonomy 은행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KB금융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4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 국내 기업 최초 편입 ▲2018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통합등급 A+ 기업 선정 ▲CDP Climate Change 2018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ESG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