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인도네시아서 'KDB넥스트라운드' 스페셜라운드 개최
산은, 인도네시아서 'KDB넥스트라운드' 스페셜라운드 개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9.19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거점 전략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국내 대표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세안 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스페셜라운드에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 투자청장, 금융감독청(OJK) 부위원장, 공기업부 장관 등 정부의 산업 및 금융 관련 주요 관계자들과 현지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중국 심천, 올해 6월 중국 상해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라운드다. 인구 6억5000만의 거대 시장인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유망 벤처기업들은 VC, 엑셀러레이터 등 1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를 실시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혁신성장 주역인 벤처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출범 이후 자카르타 스페셜라운드를 포함해 총 290라운드를 개최해 1055개 벤처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이 중 180개 기업은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선진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은 이번 스페셜라운드에 참여한 포스코, 롯데,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대·중견기업 CVC와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대표 유니콘기업인 고젝(GoJek), 토코피디아(Tokopedia) 등을 방문해 유니콘기업 육성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경제 규모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과의 연결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제2 벤처붐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