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0일 모친상" 폐염악화, 과거 "야구 뒷바라지 위해 단무지 장사까지"
양준혁 "10일 모친상" 폐염악화, 과거 "야구 뒷바라지 위해 단무지 장사까지"
  • 최원형
  • 승인 2017.08.11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준혁 모친 ㅣ MBC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지난 10일 양준혁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모친상을 당했다.

해설위원 양준혁의 모친 백정희(74) 씨는 지병인 폐렴 악화로 인해 위독해졌고, 결국 10일 저녁 9시경 사망했다.

이에 11일 소속사 nhemg는 "양준혁씨의 어머님께서 10일 9시 75세 폐렴 말기로 별세하셨습니다. 양준혁씨는 부고를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져있으며, 현재 대구 동구 신암동에 있는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모친상을 당한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양준혁은 MBC `기분좋은 날`에서 자신의 야구인생을 위해 뒷바라지해온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늦어진 결혼을 가장 죄송한 점으로 선택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처음 시작한 양준혁은 "어려운 집안환경 때문에 야구 뒷바라지를 하기 힘들었던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머니에게 "내가 동냥을 해서라도 야구를 계속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아들의 뜻을 알게 된 양준혁의 어머니는 단무지 장사, 공사현장 식당 등을 통해 뒷바라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준혁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신 어머니께 며느리를 빨리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죄송하다"고 전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