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태국 은행권과 교류협력 MOU 체결
은행연합회, 태국 은행권과 교류협력 MOU 체결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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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3일 태국은행협회와 은행산업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태국·미얀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태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김 회장과 쁘레디 다오차이 태국은행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왼쪽)과 쁘레디 다오차이 태국은행협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행연합회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왼쪽)과 쁘레디 다오차이 태국은행협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이번 MOU에서 두 협회는 교육·연수 및 상호방문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MOU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단절됐던 두 국가의 은행산업 교류가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초 태국에는 다수의 국내 은행이 진출해 있었으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전면 철수했다. 현재는 KDB산업은행만이 2013년 사무소를 재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태국 은행 산업간 민간 교류 채널이 새로 구축돼 국내 은행들의 태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태국은행협회를 포함해 현재까지 15개국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최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신남방지역과의 교류 채널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