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쥬라기 월드 특별전’, 두달새 방문객 10만명 돌파
롯데백화점 ‘쥬라기 월드 특별전’, 두달새 방문객 10만명 돌파
  • 전지현
  • 승인 2019.09.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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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화가 중 작품 값이 가장 비싼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와 방문객수 어깨 나란히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지난 6월28일부터 1년간 진행되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서며, 공룡에 대한 아이들의 갈증을 씻어냈다.

롯데백화점은 오픈한 지 두달이 지난 ‘쥬라기 월드 특별전’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월 평균 방문객은 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이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방문객수가 13%, 매출은 16%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점포 전체가 ‘공룡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공룡’을 주제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열었다. 이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쥬라기 월드 특별전’ 이라는 화제성과 7~8월 여름방학 특수에 힘입어 11번가 티켓 오픈 이후 줄곧 전시 부문 예매 1위에 오르는 등 초반부터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의 집객 성과는 지난 3월22일부터 8월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슈몰이를 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데이비드호크니展’과  비견된다.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현존하는 화가 중 가장 작품 값이 가장 비싼 영국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전은 연일 긴 매표 행렬이 화제가 됐고,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호크니 현상’ 이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데이비드호크니展’은 5개월간 누적30만명, 월 평균 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의 실적과 비슷하다.

롯데백화점은 ‘쥬라기 월드 특별전’의 성공 요인으로 적절한 오픈 시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꼽았다. 올 여름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족들과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길 원하는 고객 수요가 커진 것이다.

김포공항점 안의 다양한 공룡 관련 콘텐츠도 제 몫을 다 했다. 쥬라기 월드 테마의 카페와 굿즈샵은 물론, 김포공항점 문화센터 안에도 공룡 레고 & 마텔 플레이 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 가족 단위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쥬라기 월드 특별전’ 10만 방문객 방문 돌파 기념으로 선착순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9월 5일~9월7일, 11번가에서 매일 오후 1시에 일별 선착순 100명에게 전시 티켓 10매 세트를 정상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티켓은 11일부터 10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전 예매 후 현장 수령하면 된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테넌트 MD 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유치한 목적은 ‘집객’이다. 백화점이 상품만 팔아서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며 "e-커머스 등 온라인이 대세인 현재 분위기에서 체험형 매장을 입점시켜 효과를 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