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본부장 "물러날 생각 없다" 신동욱 "제2의 황우석 사태 초래한 꼴"
박기영 본부장 "물러날 생각 없다" 신동욱 "제2의 황우석 사태 초래한 꼴"
  • 승인 2017.08.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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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영 교수 ㅣ 신동욱sns 캡처
 
[비즈트리뷴]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본부장(차관급)이 10일 정책설명회 자리를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10일 오후 2시30분 과천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열리는 정책설명회 자리를 통해 박기영 순천대 교수(59.생물학과)는 자신의 본부장직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황우석 사태와 연루된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박기영 교수는 청와대 과학기술 비서관 시절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를 키운 인물로 알려졌다.

한 매체(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박기영 교수는 과학기술본부장직에서 “현재로써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박 교수는 “평생을 과학기술 발전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작은 능력과 큰 열정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쏟고 싶다”며 “나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지만 본부장직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적폐청산 주장한 정부가 적폐온상 된 꼴"이라며 "여자 탁현민 부활시킨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학계 적폐의 신상품 꼴이고, 과학계 적폐의 화룡점정 꼴이다. 제2의 황우석 사태 초래한 꼴이고 인재를 올바르게 고를 줄 모르는 꼴이다. 철회하라"고 이야기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