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노조, "요기요, 배달노동자들에 갑질·불법행위"
라이더 노조, "요기요, 배달노동자들에 갑질·불법행위"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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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홈페이지 캡처
요기요 홈페이지 캡처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달 플랫폼 기업의 갑질과 불법행위를 규탄했다.

   
발언에 나선 '요기요' 배달 노동자 박재덕씨는 "시급 1만1천500원으로 8개월 계약을 했지만, 두 달 만에 기본급 5천원에 배달 1건당 1천500원 수준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이 변경됐다"며 "건당 수수료로 바뀐 뒤에는 시간에 쫓기며 일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단체는 "라이더들은 기본급 외 주휴·연장·야간·휴일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하루 평균 4만1천400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약서엔 배송업무 수행을 '배달 기사의 재량과 책임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으나 실제로는 지점별 매니저들이 수시로 강제배차를 하는 등 업무지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피해 조합원들이 지난 12일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사측은 지난 21일로 예정됐던 노동청 출석일에 불참하는 등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측에 근무조건 개선 협의와 단체교섭, 체불임금 지급, 불법 상황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비즈트리뷴=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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