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 유효"-한화투자
한국가스공사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 유효"-한화투자
  • 승인 2017.08.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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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 제공
 
[비즈트리뷴]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오히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투자보수 배분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 상반기 실적 부진에 주요 원인"이라며 "기저 전력 수급에 대한 전략 변경이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반영된다면 중장기 수요 모멘텀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4.0조원, 영업이익 34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 6월 노후화 된 석탄화력 발전소 8기가 가동 중지되며 민자 LNG 발전 수요가 증가했고, 새롭게 가동에 들어간 석탄화력 발전소들로 인해 발전용 LNG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 것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영업외 이익 부분에서도 이라크 아카스 프로젝트 손상 차손(1171억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적자 폭이 가장 큰 호주 GLNG의 경우 유가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손상반영이 우려되나, 이미 작년에 차손 반영을 크게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상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원자력 발전의 예방점검활동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주요 원인 중 적정투자보수 상반기 배부 비중이 60%로 전년동기 대비 4%p 감소했다"며 "이는 하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배부 비중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