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임시공휴일? "사실무근" 추석 9일 황금연휴 확정 절차는 9월 말
8월 14일 임시공휴일? "사실무근" 추석 9일 황금연휴 확정 절차는 9월 말
  • 승인 2017.08.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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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ㅣ KBS1 방송화면 캡처
 
[비즈트리뷴]오는 14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란 소문이 9일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졌으나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임시공휴일 관련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이번 주에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올 추석 연휴 시작 전 10월 2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는 절차는 9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대체공휴일을 늘리는 등 공휴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휴일이 하루 늘어날 경우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가치가 해외여행으로 발생하는 역외 지출보다 약 3.8배 높다는 추산이 전해졌다.

임시공휴일을 확대할 경우 해외여행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참고할 만한 결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내용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휴일 수와 관광 지출액의 관계를 추정한 결과 월별 휴일이 하루 늘어날 경우 월 평균 1인당 국내여행 지출액(15세 이상 인구 기준)은 약 919원 늘어나고 해외여행 지출액은 약 337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