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참사 청문회…증인만 80명 청문회 출석하나
가습기살균제참사 청문회…증인만 80명 청문회 출석하나
  • 이연춘
  • 승인 2019.08.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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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참사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 최태원 SK 회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80명을 증인으로 선정했다.

18일 특조위에 따르면 증인으로 선정된 주요 기업인 중에서는 최태원 SK 회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락스만 나라시만 옥시래킷밴키저 영국본사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등이다.

관료 중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윤성규 전 환경부 장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선주 전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등이 선정됐다.

특조위는 증인 외에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민간전문가 등 18명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특조위는 업무 수행을 위해 증인 등을 불러 청문회를 열 수 있다. 채택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특별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다만 주요 증인들이 실제로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청문회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